창소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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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소리교회는

  • 1998년 10월 26일 충남 예산 창소리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습니다.
  • 작지만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꿈꾸는 감리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예산지방)입니다.
  • 소박하지만 신실하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며, 묵묵히 기도로 세워 가는 교회입니다.
  • 지금은 아주 작게 예배만 드리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
  • 조용히 함께 예배하며 말씀과 기도 안에서 은혜를 나누고 싶은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주일설교

하나님이 없는 세상, 샬롬이 없는 세상 (6) 2026년 10월 11일 주일

아무도 이기지 못한 전쟁

사사기 19~20장
유튜브 채널
아무도 이기지 못한 전쟁 — 내 뜻을 내려놓는 기도

명절에 오랜만에 형제들이 모였는데 부모님 모시는 일로, 땅 문제로, 서운했던 옛날 일로 큰소리가 납니다. 심한 경우 몇 년을 연락도 하지 않습니다. 과연 그 싸움에서는 누가 이겼을까요? 큰소리친 사람? 끝까지 버틴 사람?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잃은 사람입니다. 사사기의 마지막이자 가장 어두운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이 서로 칼을 들고 싸웠고, 결국 남은 것은 눈물과 아픔뿐이었습니다.

1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니 사람도 가볍게 여겼습니다
사사기 19장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로 시작합니다. 사람 왕이 없었다는 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진짜 왕이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이 기준이 된 시대였습니다.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할 레위 사람이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나그네처럼 머물러 살았습니다. 그는 이방 성에는 안 가겠다며 동족이 사는 기브아로 갔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그 성에서 아무도 그들을 맞아주지 않았습니다. "나그네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날 밤 불량배들이 집을 둘러싸자, 레위인은 자신을 지키려고 자기 첩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 밤에 그 여인 편에 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불량배도, 집주인 노인도, 남편이라는 레위인도 그 여인을 지켜 주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 21:25)
19장에는 하나님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곳에서는 사람도 가볍게 여겨지고, 가장 약한 사람이 가장 먼저 버려집니다. 우리도 내가 편하려고 누군가를 문밖으로 밀어낸 적은 없었을까요?
2
두 번 지고 나서야 바르게 여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칼을 든 군인만 사십만 명, 성경은 이들이 "일제히, 하나 같이" 모였다고 말합니다. 보기 드물게 한마음으로 뭉쳤는데, 그 한마음이 같은 형제 지파를 치려 합니다. 정작 레위인은 자기가 첩을 밖으로 내보낸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남의 잘못은 크게 말하고, 자신의 잘못은 감춘 것입니다. 이제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여쭙니다. 그런데 질문을 잘 보면 싸워야 할지 말지는 묻지 않습니다. 싸우는 것은 이미 정해 놓고 "누가 먼저 갈까요"만 묻습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셨지만, 이기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첫날 이만 이천 명을 잃었습니다. 둘째 날, "내 형제 베냐민"이라는 말이 들어갑니다. 싸우는 상대가 형제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또 만 팔천 명을 잃었습니다. 이틀 동안 사만 명이 쓰러졌습니다. 명분이 있는 쪽이, 숫자가 훨씬 많은 쪽이 계속 졌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베냐민만이 아니라, "우리가 옳다" 하고 칼을 든 이스라엘도 함께 다루고 계셨던 것입니다. 마침내 온 백성이 벧엘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앉아 울고,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며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질문이 바뀝니다.
"우리가 또다시 올라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사사기 20:28, 새번역)
내 생각대로 다 정해 놓고 응답만 받으려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그제야 하나님도 처음으로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누군가와 부딪히는 순간이 오면, 말하기 전에 한 번만 이렇게 여쭈어 보십시오. "주님, 이 말을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그 짧은 기도가 많은 것을 지켜 줄 것입니다.
3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셨습니다. 베냐민 군대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겨우 육백 명, 림몬 바위로 도망하여 넉 달 동안 숨어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성읍과 가축과 보이는 사람들까지 다 쳤습니다. 가나안 땅의 이방 사람들은 끝내 다 쫓아내지 못하던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형제 지파는 거의 다 지워 버렸습니다. 쫓아내야 할 사람들에게는 너그럽고, 품어야 할 형제에게는 더 모진 것.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이 전쟁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베냐민은 거의 사라졌고, 이스라엘도 사만 명을 잃었습니다. 진 쪽은 거의 남지 않았고, 이긴 쪽도 통곡하며 웁니다. 이긴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까? 오늘 한 지파가 끝내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사기 21:3, 새번역)
다행히 베냐민 지파는 끝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림몬 바위의 육백 명이 남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이 지파에서 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거의 사라질 뻔했던 베냐민 지파에서 이방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한 사도가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전한 예수님은 정반대의 길을 가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같은 형제도 치려고 칼을 들었지만,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살리시려고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내주시고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엡 2:14).
  • 묻고 시작하기 — 부딪히는 순간, "주님 이 말을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짧게 여쭙기
  • 답을 정해두지 않기 —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응답만 구하는 기도가 아닌지 살피기
  • 닫아 둔 문 열기 — "내가 옳다"는 마음으로 몇 년째 닫아 둔 관계가 있다면 주님 앞에 먼저 엎드리기
지금 마음속에 칼을 들고 맞서고 있는 관계가 있으십니까?
이기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여쭈어 보십시오. "주님, 싸울까요, 그만둘까요."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 에베소서 2:14, 새번역

* 말씀은 매일성경(성서유니온선교회 발행)의 본문 순서를 따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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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의 '요약 듣기'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 주보

2026년 10월 11일 · 제29-42호

창소리교회 주보 1면 — 교회소식, 봉헌, 예배시간 안내 창소리교회 주보 2면 — 주일 예배 순서, 주일 말씀, 새벽 기도

예배시간

주일예배 주일 낮 11:00
수요기도회 수요일 저녁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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